스페인어- 개인적인 고찰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페인어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스페인어를 비롯한 프랑스어, 이태리어, 포르투갈어 등 라틴어에서 파생한 언어들은 동사 활용이 문법의 5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사 활용이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저도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처음 배울 때 여러번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이 때문에 두 언어를 배우는 데 더 어려웠고, 지금도 고군분투 중이에요. 😭 개인적으로 받았던 멘붕 단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명사의 성 😱
2. 주어에 따른 동사 활용 🤯
3. 지역에 따른 단어 등 표현의 상이함 (특히 스페인어) 🤮
<1. 명사의 성>에 대해서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제가 영어 수업을 들을 때 반에 프랑스 여자애가 있었어요. 그때 프랑스어도 배우고 있었던 때라 그 친구에게 물어봤었어요.
저 : "내가 프랑스어를 배우는 중인데, 명사의 성을 연관시키기가 어렵다. 혹시 그 성을 외우기 위한 규칙 같은 게 있는 거니?"
반 친구 : " 아니 딱히 규칙은 모르겠고, 그냥 단어를 보면 느낌이 와."
저 :... " 아 그래..."
무작정 외우다 보니 몇몇 규칙이 있기는 하고, 대충 여성이겠다 남성이겠다 라는 느낌이 오긴 하지만, 저는 네이티브가 아니기 때문에 그 느낌이 항상 맞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두 번째 멘붕은 동사 활용을 학습하면서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동사 활용이 너무 많아요. 주어에 따라 동사가 다르게 변하는데, 이걸 시제(대과거, 과거 시제, 현재 진행 시제, 미래 시제, 미래 완료 시제 등등)에 따라, 말의 modo에 따라(직설법, 조건법, 접속법) 등등 엄청 많습니다.
세 번째 멘붕은 스페인어 티칭 자격증 수업을 들으면서 왔어요. 물론 우리도 지역별로 구사하는 단어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대화할 때는 보통 표준말인 서울말로 하는 편이잖아요.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가 많은 만큼, 각 나라별로 독특하게 쓰이는 표현이 많습니다.
우리가 사투리를 쓴다고 해서 서로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게 아니듯이, 어느 지역에서 스페인어를 배웠던 상관없이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제가 아는 걸 정리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걸 배우는 중입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꾸준히 조금씩 하다 보면 귀가 열리고 입이 트이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 날을 위해 모두 파이팅입니다!
1월의 포스팅은 동사 변형의 기본, 직설법 동사 활용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